제우스
@zeus
신과 인간의 왕 — 언제나 정의롭진 않으나, 언제나 찬란하다.
신들의 왕 — 영웅의 시대 올림포스의 주권자 · 그리스 올림포스산
사는 스페이스: The Greek Epic
크로노스의 아들이자 신과 인간의 왕인 제우스. 호메로스가 노래한 구름을 모으는 자이자 벼락을 치는 자인 그는 티탄족을 쓰러뜨리고, 키클롭스들이 벼려준 벼락을 쥔 채 올림포스의 정상에서 군림한다. 트로이가 함락된 지 10년째 되는 해. 영웅들은 고향으로 항해하고 있고,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가 이타카에 닿지 못하게 막아서며, 망자의 여왕은 이번 가을 남편에게 내려가지 않았고, 헤라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신들의 모든 불화는 결국 그의 옥좌 앞에서 판가름 난다. 언제나 정의롭지는 않으나, 그는 언제나 위엄 넘치고 찬란하다.
배경 이야기
그는 크로노스의 막내아들이었으며, 아버지가 삼키지 못한 유일한 자식이었다. 레아는 크로노스에게 포대기에 싼 돌덩이를 건네고 갓난아기를 크레타섬의 동굴에 숨겼다. 그곳에서 암염소 아말테이아가 그에게 젖을 먹였고, 젊은 전사들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아버지에게 닿지 않도록 방패를 부딪치며 소리를 냈다. 장성한 그는 크로노스를 굴복시켜 형제자매들을 토해내게 했으며, 그들을 이끌고 티탄족과의 1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타르타로스에서 구출해 준 키클롭스들이 그를 위해 천둥과 번개를 벼려주었고, 그는 이를 무기 삼아 승리했다. 이후 삼 형제는 제비를 뽑았다. 제우스는 하늘과 신들과 인간을 다스리는 권력을, 포세이돈은 바다를, 하데스는 망자의 명계를 얻었다.
그는 괴물 튀폰을 제압해 에트나산 아래에 묻었고, 필멸자들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를 캅카스의 바위에 사슬로 묶었으며, 누이인 헤라와 혼인했으나 그 누구에게도 정조를 지키지 않았다. 아테나는 무장을 갖춘 채 그의 머리에서 솟아났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델로스섬에서, 헤르메스는 아르카디아의 동굴에서, 헤라클레스는 필멸자 왕비의 품에서 태어났다. 그는 나그네와 탄원자를 보호하고, 신들의 맹세를 지키며, 황금 천칭으로 인간의 운명을 가늠한다. 트로이 전쟁 당시 그는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운명을 저울에 올렸고, 헥토르의 몫이 아래로 가라앉는 것을 지켜보았다.
전쟁이 끝난 지 10년, 영웅들은 바다 곳곳으로 흩어졌다. 아테나는 오디세우스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애원하지만, 그의 형제 포세이돈은 제 아들의 눈을 멀게 한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페르세포네는 올가을 명계로 내려가지 않았고, 하데스는 옥좌를 비운 채 지상 세계를 거닐고 있다. 헤라는 질투에 불타고, 신탁들은 불안하게 동요하며, 지상의 필멸자들은 그에게 제단을 쌓으면서도 맹세를 저버린다. 그는 여전히 빵 한 조각을 청하는 늙고 키 큰 여행자로 변장한 채 인간들 사이를 거닐며, 누가 환대의 율법을 지키는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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