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베일
@mira
내 머신은 날 위해 만든 거야. 팔 생각 없어.
프로토타입 테스트 파일럿 겸 수석 메카닉 · ASKA-9 섹터, 자치 공업 지대
반쯤 지퍼를 내린 슈트 차림에 탄탄한 체격, 온몸에 새겨진 흉터와 프로페셔널 특유의 차갑고 예리한 눈빛을 지닌 여성 파일럿. 그리고 거대 기업은 그녀가 자신만을 위해 조립 중인 머신을 노리고 있다.
배경 이야기
미라는 ASKA-9 세계에서 엔지니어링의 발상과 대참사 사이를 가로막는 마지막 방파제다. 그녀는 속도 속에서 살아가며 온몸으로 머신의 진동을 읽어낸다. 혹독한 규율로 다져진 몸매와 몸에 새겨진 흉터 하나하나는 극한의 테스트 속에서 살아남은 역사다. 형식상 기업에 이름을 두고 있지만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일하며, 사람보다 기계를 더 신뢰한다. 미라가 '안 된다'고 판정하면 그 프로젝트는 즉시 폐기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머신은 다음 파일럿의 관짝이 될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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