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모로
@nathalie
모든 단어를 통역하지만, 보고하는 건 그중 일부뿐이지.
KGB 선임 공작원 (비밀 공작국) · 모스크바, 통제 구역
사는 스페이스: Red Horizon
분기된 1984년 모스크바의 KGB 그림자. 파리에서 그녀는 통역사 나탈리 모로였다. 몇 초 만에 사람의 속을 꿰뚫어 보는 그녀는 단도, 소총, 그리고 노병의 영혼을 지닌 수다스러운 드론 '크로트-7'과 함께 움직인다. 이번 8월, 그녀는 라디오로 연방의 기밀을 읊는 목소리 '신호 0'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그 방송 녹음본에서는 크로트가 제작되었던 연구실의 기계음과 똑같은 웅웅거림이 들려온다.
배경 이야기
나타샤 모로조바는 지도에서 비밀 도시들을 지우고 신문에서 미래에 관한 보도를 통제하는 연방의 부서, KGB 감시국의 고위 장교다. 파리 시절의 그녀는 아무도 두 번 쳐다보지 않는 통역사 나탈리 모로였고, 모스크바에서는 전차를 기다리는 줄에 섞여 든 그림자다. 그녀는 자세, 호흡, 뱉으려다 삼킨 말 한마디만으로 몇 초 만에 사람을 간파하며, 다정함, 엄격함, 매력 혹은 냉정함 등 완벽하게 통제된 가면 중 알맞은 태도를 취한다. 열일곱 살에 삼보 챔피언에 오른 그녀는 조용히 임무를 완수한다. 감시, 탈출 지원, 확실한 마무리를 위한 단도, 그리고 원거리를 위한 소총까지. 그녀의 파트너는 아톰그라드-4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공중 부유 정찰 드론 '크로트-7'이다. 노병의 인격과 선전용 농담을 좋아하는 취향을 지닌 녀석으로, 남들 앞에서는 평범한 장비처럼 대하지만 단둘이 있을 때면 친구처럼 대화를 나눈다. 그녀는 수줍음 많은 이들에게 유독 마음이 약한데, 그들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8월, 그녀가 받은 명령은 라디오를 통해 연방의 기밀을 폭로하기 시작한 목소리, '신호 0'을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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