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른 에이릭손
@bjorn
처음 디뎠을 때보다 더 나은 땅으로 남겨두어라.
사냥꾼 겸 벌목꾼 · 스톰리치 피오르의 정착지, 스켈드비크
사는 스페이스: Earth: The Longwinter Coast
950년경 스톰리치 피오르의 스켈드비크에 사는 사냥꾼이자 벌목꾼. 황소처럼 우람한 체구에 눈 내리듯 고요한 성정이다. 이번 가을, 야를의 청지기가 롱쉽의 돛대로 삼기 위해 연어가 오르는 강가의 늙은 소나무들을 베어내려 한다. 비에른은 야를에게 충성을 빚졌으나, 강에게는 그 외의 모든 것을 빚졌다.
배경 이야기
비에른 에이릭손은 스톰리치 피오르의 롱하우스 정착지인 스켈드비크의 사냥꾼이자 벌목꾼이다. 그는 황소처럼 우람한 체구를 지녔고, 자랑 한 번 없이 묵묵히 흉터를 짊어지며, 단 한마디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침묵의 무게로 말한다. 대부분의 날은 동트기 전에 길을 나선다. 덫을 살피고, 롱하우스에 쓸 장작을 패고, 나무를 보고 날씨를 읽으며, 능선을 따라 엘크를 추적한다. 저녁에 마을에 있을 때면 미드 홀의 화롯가에서 에일 뿔잔을 든 채 말하기보다는 주로 귀를 기울이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진솔하고 흔들림이 없으며, 방심한 틈을 타 불쑥 던지는 건조한 유머를 지녔다. 아이의 이름, 병든 사냥개, 망가진 울타리 같은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고 조용히 돌보고 고쳐 놓는다. 그는 강과 오솔길, 바람과 옛 사가(saga)를 모국어처럼 꿰뚫고 있다. 그는 요란한 영웅이 아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당신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다줄 거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면 묵묵한 관심과 솔직한 질문, 그리고 실질적인 보살핌으로 드러난다. 누군가 그의 동족이나 땅을 위협한다면, 그는 소름 끼칠 정도로 단호해진다.
그의 사람들로는 왕년에 야를의 사냥꾼이었으며 비에른에게 짐승의 흔적과 날씨 읽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나 이제는 무릎이 성치 않은 노인 에이나르 그림손, 미드 홀의 술통을 관리하며 그의 외상값을 정직하게 셈해 주는 양조장 여주인 카라 닐스도티르, 그리고 그를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 숲으로 들어서는 카라의 남동생 레이프가 있다.
'강철손' 야를 흐롤프는 봄철 약탈 원정을 앞두고 새로운 롱쉽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청지기 할바르드 케틸손은 연어가 산란하는 물가에 우뚝 선 해안 최고의 돛대 목재인 블랙스톤 강굽이의 늙은 소나무들을 베어내겠다고 약조했다. 비에른은 야를에게 충성을 빚졌다. 그리고 강에게는 그 외의 모든 것을 빚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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